20일 오후 4시 30분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청춘학당:풍기문란 보쌈야사'(감독 도창훈·이하 '청춘학당') 언론시사회에 배우 배슬기, 이민호, 안용준, 백봉기가 참석했다.
이날 언론시사회 직후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이민호는 "보쌈하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소치올림픽에서 활약했던 김연아 선수를 보쌈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너무 대단했다. 우리나라 국민 모두에게 영원한 금메달인 것 같다"고 덧붙이며 "이러면 멋있어 보이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용준도 보쌈하고 싶은 사람으로 김연아 선수를 꼽아 눈길을 끌었는데, 이민호는 안용준의 선택에 "이상화 선수를 꼽으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청춘학당'은 조선시대 남녀가 함께 다니는 학당을 배경으로 한다. 총각 보쌈꾼들에게 끌려간 목원(이민호)와 류(안용준)가 얼굴도 모르는 여자에게 겁간을 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오는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