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전남 영광 바닷가에 나타나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사진 제공=영광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멸종위기 동물 삵이 발견됐다.

19일 전남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군청 소속 공무원 A씨가 최근 영광군 백수읍 백수해안에서 방파제를 뛰어넘는 삵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을 조작하는 사이 삵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A씨는 "일몰을 보기 위해 백수해안을 찾았다가 삵을 발견했다. 야행성인 삵이 바닷가에서 갈매기를 사냥하거나 떠밀려온 물고기를 먹기 위해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양이과인 삵은 살쾡이라고도 불리며, 몸길이가 55~90㎝로 고양이보다 조금 크다. 털빛은 보통 등쪽은 황갈색이나 적갈색이며, 배쪽은 흰색으로 검은색 점과 줄이 많으며 눈 위와 코로부터 이마 양쪽에 흰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현재 삵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