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설 훈 의원이 "소득 1, 2분위 등 저소득 계층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데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후 금리가 오르면 부채 위험도가 올라가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금리 정책은 가계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결정한다"면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 위험 등 파생되는 문제는 사회안전망에 관한 문제니까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일자리 증대 정책이 저소득층 가계부채 문제를 푸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가계부채의 위험 수준에 대해 이 후보자는 "금융시스템 리스크 차원에서 보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소득 기준 상위 20%가 전체 부채의 47%를 차지한다는 게 그 이유다.
다만 그는 "가계부채 대책의 포커스는 사실상 소득 1분위 계층에 맞춰야 한다"면서 "가계 부채 질은 우려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