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호의를 베풀어 화제다.
1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한 택시기사가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출입구 회전문을 들이받아 4명의 호텔 직원과 투숙객을 다치게 해 5억원을 물어야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틀 후 한인규 부사장은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있는 택시기사의 집을 방문한 결과, 낡은 반지하 빌라에 홀로 거주하며 생활 형편이 좋지 않다고 이부진 사장에게 보고했다.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이부진 사장은 택시기사의 4억원 변상 의무를 면제 조치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택시기사는 "사고로 거리에 나앉을 상황에 눈앞이 캄캄했다. 신라호텔에 피해를 끼쳤는데 도리어 이런 호의를 받아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