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읍성서 열리는 남도음식잔치 장소 변경키로

2014-03-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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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지난 20년 동안 전남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리던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최지가 올해부터 공모방식으로 변경됐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94년부터 20년 동안 낙안읍성에서 개최해 온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장소를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하고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한 결과 순천과 나주, 담양, 고흥 등 4개 시·군이 신청했다.

전남도는 이들 장소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완료하고 민간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최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선정 기준은 향토음식 자원이 많은 지역, 축제 개최에 대한 단체장과 의회 등의 관심도, 축제 공간 확보와 접근성 등이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20년 동안 사적 제302호인 순천 낙안읍성에서 개최해 왔으나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축제로 인한 문화재 훼손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거론돼 왔다.

남도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특색 있는 주제의 축제임에도 같은 장소에서 반복돼 관광객들이 식상해 하는데다 순천시의회에서 올해 축제 관련예산 3억원을 삭감한 것도 개최지 변경 공모의 배경이 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시군의 특색 있는 남도 향토음식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음식관광자원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개최 적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제2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상달제와 음식 경연대회,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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