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자동차는 작년 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14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차 기술 선도, 보급 확대와 차세대 신시스템 개발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현대차는 경제적 성과를 기반으로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이를 고객과 함께 나누며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현대차의 지속가능경영 5대 중요이슈인 △친환경차 개발 △저탄소사회 조성 △글로벌 인재육성 △국내외 준법지원체계 마련 △협력사 해외동반진출 부문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가 정한 5대 중요이슈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국제표준 제정기구(GRI, Global Reporting Initiative)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선정됐으며, 현대차는 각 이슈에 대한 경영방식공시를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친환경차 개발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친환경차 브랜드 '블루 드라이브' 개발 역사와 하이브리드카·수소연료전지차·전기차 개발 및 보급 현황에 대해 다뤘다. 또 사업장별 온실가스 저감활동과 온실가스 포집·자원화 기술 검증을 통한 미래 친환경차 부품 개발 계획 등 저탄소 사회조성 부문의 내용도 포함됐다.
글로벌 인재육성 부문은 해외법인 역량강화 컨설팅,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권역별 인적자원개발(HRD, Human Resources Development) 거점구축 등에 대한 내용이 들어갔다.
국내외 준법지원체계 마련 부문에서는 세계 4위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서 필수적으로 이행하고 있는 준법지원활동 로드맵부터 점검시스템 구축까지의 내용이 수록됐다.
협력사 해외동반진출 지원 부문에서는 전 세계 현대차 해외공장에 동반진출한 600여개 협력사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동반성장 전략과 성과와 향후 지원확대 계획에 대한 내용을 담겼다.
현대차는 이밖에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공유가치 창출을 주제로 책 속의 책을 제작하여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마트카 개발, 폐자동차 자원 순환체계 선진화 사업 등을 소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형식적이고 계량화된 보고서를 탈피하고 소장할 수 있는 ‘책’의 가치를 담아 발간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경영철학과 기업 정체성을 체감할 수 있는 공유가치 창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2014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현대차 기업문화홍보 홈페이지(http://pr.hyundai.com)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