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최근 충남도교육청이 일선학교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사회적인 관심이 높은 가운데 대전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유성구가 상설 교육센터를 개소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성구가 지난해 12월 건강도시 조성을 목표로 4분의 기적이라고 일컫는 심폐소생술 교육센터를 개소한 이래 교육생이 11일 현재 1000 명을 넘어섰다.
현재 유성구에는 124㎡ 면적에 20명을 동시해 교육할 수 있는 상설 교육센터를 갖추고, 응급구조사와 담당자 등 전문 인력 2명을 배치했다.
교육은 평일의 경우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주말은 둘째․넷째 토요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아파트 관리인이 실제로 생명을 살려 화제가되자, 최근 각 단체 및 개인들의 교육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향후 구는 의사회 및 약사회 등과 협약을 체결해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는 한편, 심폐소생술 시범학교를 지정해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한 해 2만 5000명이 넘는 국민들이 갑작스런 심정지로 사망을 하는데 60%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한다”며 “평소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