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의원 세습…고위층 2세 줄줄이 당선

2014-03-1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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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에서 고위층 2세들이 대거 당선됐다.

11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중앙선거위원회는 이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투표 당선자를 공개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의원 687명 중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롯해 379명이 새롭게 당선됐다.

김정은 체제에서 신진 세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 부국장, 조연준ㆍ최휘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황병서ㆍ마원춘 당 부부장,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부 사령관, 김명식 해군사령관 등이 대의원에 새로 뽑혔다.

김경희 당비서와 최룡해 군 정치국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기남ㆍ최태복 당비서, 리영길 총참모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당·정·군 고위인물들은 12기에 대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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