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미국 10호점 '485패션에비뉴' 매장 오픈

2014-03-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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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카페베네는 지난 9일 미국 뉴욕 맨해튼 7번가 485패션 거리에 미국 시장 10번째 매장이자 3번째 직영점인 485패션에비뉴 매장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카페베네 맨해튼 485패션에비뉴(485 Fashion Ave)점은 약 73평(241㎡)의 규모의 가두점으로, 뉴욕 맨해튼 지역의 네번째 매장으로 타임스퀘어점과 FIT점에 이은 카페베네 직영점이다. 매장 인근은 오피스집중 상권으로 뉴요커들이 많이 상주하는 중심 시가지 부근으로, 패션 회사, 미디어 및 광고 회사 등 뉴욕의 트렌드에 민감한 업종의 종사자들이 매장 주변의 주요 소비층이다.

미주 카페베네는 사전 시장 조사를 통해 매장이 위치하게 될 상권에서 아침 출근길과 점심 시간을 가볍고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많은 것을 파악했으며, 이를 고려해 커피 및 음료 외에도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는 메뉴에 강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뉴요커들이 아침에 간단한 수프 또는 베이커리를 커피와 함께 먹는 트렌드를 고려해, 아침 시간에만 판매되는 수프 3종을 선보였다.

야채와 파스타를 넣은 이탈리아식 수프인 미네스트론과 대합조개와 옥수수등의 곡류를 주재료로 하는 클램 차우더, 추운 겨울 미국인들이 즐겨 찾는 치킨누들수프 3가지 종류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와함게 카페베네 미국 매장에서는 처음으로 런치박스를 출시했으며 가벼운 스낵, 아시안 푸드, 한 끼 식사의 세가지 콘셉트 아래 캘리포니아롤, 유부초밥, 7종의 랩 샌드위치, 4종의 퀴노아 샐러드 메뉴를 추가했다.

특히 퀴노아 샐러드는 곡물의 어머니라 불리우는 퀴노아를 활용한 것으로, 최근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 다이어트, 웰빙 식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이다.

한편, 맨해튼 485패션에비뉴점도 뉴욕 FIT 매장과 같이 실내가 오픈 키친 형태로 디자인 됐다. 이를 통해 베이커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 식품에 대한 신뢰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으며 미주 지역에서 판매되는 베이커리와 드립커피에 대한 미니 시식회를 열어 매장을 오가는 현지인들에게 카페베네 메뉴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베네 미국법인 관계자는 “3월 현재까지 미국 시장에서 카페베네는 60건이 넘는 가맹 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미국에서도 식문화 트렌드에 민감한 뉴욕을 중심으로 직영점도 함께 운영 중이다”며 “현지인들의 다양한 소비 특성을 반영한 메뉴 개발과 출시를 직영점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가맹점 확대와 운영을 위해 힘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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