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피아노 판매 방식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11일 영창뮤직은 공동경매와 공동구매 등 고객 참여형 특별 판매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격이 각각 140만원과 130만원인 리퍼 제품을 최저 시작가 40만원에서 시작해, 모델별로 5대 한정 판매한다.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한시간 동안 방문고객들은 자유롭게 원하는 가격을 제시 할 수 있으며, 최고 가격을 입찰한 참여자에게 무조건 판매된다. 입찰액 이외에는 진행 수수료나 기타 추가되는 비용은 일체 없으며 경매 참여전 자유롭게 제품을 시연할 수 있다.
공동구매 행사도 실시된다.
20일까지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는 140만원 상당의 커즈와일 디지털피아노 2개 모델을 5명 이상 구입 시 69만원에 판매한다.
구매 인원이 증가할수록 판매 가격이 달라지며, 한정수량 소진시 종료 되어진다. 참가자가 모일수록 혜택이 커지는 참여 유도형 판매 방식이다.
한편 오는 13일에는 CJ오쇼핑을 통해 최저가 보상 판매도 진행한다. 소비자가격 160만원인 M1 Plus 모델을 방송시간 동안 파격 한정가로 판매하며,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로드숍을 포함해 가장 저렴한 가격을 본사가 직접 보장해준다.
이러한 특별 프로모션은 전자악기 분야의 성장에 따른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국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전자악기가 차지했고, 디지털피아노 판매액 역시 전년 대비 20% 가량 커졌다.
영창뮤직 측은 이러한 고객 참여형 판매 형태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왕섭 영창뮤직 국내영업팀장은 "디지털 피아노 시장이 커짐에 따라 차별화된 형태의 판매방식을 도입해 고객에게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보다 많은 관심을 유도하고자 한다. 쉽고 재미있는 분야의 특성을 여러 소비자들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