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올해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대박’ 단어가 화제어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부권 최대 규모의 전문 축구시설인 천안축구센터가 올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축구 전용구장인 ‘천안축구센터’가 프로팀뿐만 아니라 국내외 실업 축구팀 등 전문 선수는 물론 일본 유소년축구팀과 축구 동호인, 시민 등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은 올해 시설이용률 극대화를 위해 대학연맹의 저학년(1~2학년) 리그와 지난해까지 충북 제천에서 개최되던 중부권역(대전, 충남, 충북) 중등 리그를 유치한 상태다.
또한 국내·외 에이전트들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3월에는 일본 마이니치 U-15 팀과 도쿠시마 고교 선발팀이 축구센터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프로 1부 리그 상주 상무 팀, 윤정환 감독의 일본 1부 리그 ‘사간도스’팀과 일본체육대학(남·여) 축구팀, 홍콩 1부 리그 키치 FC팀 등과 전지훈련 장소로 낙점받은 상태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시설운영2팀(천안축구센터)에서는 시설 이용의 최대 고객인 대한축구협회 및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3월에만 3급 지도자 강습 2개반(2주)과 여자 프로축구 심판강습회를 유치했으며,
앞으로도 각급 지도자 및 심판강습의 대부분을 천안축구센터에 유치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 ㆍ운영하고 있는 체육시설은 투자에 비해 그 이용률 저조로 사실상 ‘예산 사용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