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014년 디자인분야 R&D 예산은 지난해 300억원에 비해 31.5% 확대된 394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중소ㆍ중견기업의 디자인 개발 지원에 160억원(전년비 43.4%↑), 디자인 전문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에 89억원(전년비, 20%↑), 엔지니어링디자인 전문인력 양성에 86억원(전년비, 21%↑), 디자인기반구축 43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선 디자인전문기술개발사업에 있어 주력산업 분야인 육상교통ㆍ해양조선ㆍ로봇ㆍ전자ㆍ의료 5대 분야에 대해 대형 엔지니어링디자인 과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그 동안 해외에 의지했던 기획ㆍ설계분야 역량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디자인기업역량강화사업을 위해서는 디자인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사업화 플랫폼을 마련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융합형 대학 외에 공학전공자를 선발하고, 자동차로봇ㆍ항공 등 분야에서 활약할 전문 엔지니어링디자이너로 양성하는 엔지니어링디자인 대학원(3개소)을 개설키로 했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R&D 지원 증가를 통해 2014년이 디자인산업 ‘퀀텀점프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