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경주 원전 관련시설 점검

2014-03-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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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기관 2만 명에 '환골탈태' 서한 전달

10일 오전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신월성2호기 주제어실에서 최동관 월성3발전소장으로부터 현장안전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제공=경주 월성원자력본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10일 오전 경북 경주지역 원전 관련시설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안전한 시공과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윤 장관은 먼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건설 현장을 찾아 올 6월 준공을 앞둔 막바지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신월성 2호기에서는 원자로 건물 내부까지 살펴본 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직원과의 오찬 간담회에서는 시험성적서 위조 등 지난해 원전 비리사건을 거론하며 "이 시점에서 과거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새롭게 출발하는 환골탈태의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전 비리는 더 이상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작은 비리 하나가 안전과 국가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원전사업에서는 엄정한 윤리의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3년 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보듯이 원전 안전성은 거듭 확인하고 점검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안전 최우선 문화의 정착, 원전 관련 기관들의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오찬이 끝난 뒤 이런 당부사항을 담은 서한을 참석 직원들에게 일일이 전달했다.

한편, 윤 장관은 한수원 이외에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원자력환경공단의 임직원에게도 별도로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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