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 2009년 신세계L&B와 손잡고 출시한 칠레와인 G7이 국내 출시된 와인 가운데 최단 기간인 5년만에 판매량 200만병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1분당 1.37병씩 판매된 꼴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판매 첫해 22만병이 판매된 G7은 매년 판매량이 늘며 지난 한 해 동안 56만병이 팔렸다. 올해 1~2월에만 12만병이 판매됐다.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와인인 몬테스가 1998년 론칭 후 15년간 600만병, 연평균 30만병가량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G7은 이마트 단일 매장에서 판매됐음에도 연평균 기준 60% 더 많이 팔린 것이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7900원이라는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 덕분에 G7 판매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풀이했다.
G7은 와인메이커 파스칼 마티와 칠레 와인생산자 까르타 비에하 그리고 이마트와 신세계L&B가 손잡고 국내 와인 대중화를 위해 선보인 브랜드다.
이마트는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 G7 판매량을 100만병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신근중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G7은 1만원 미만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좋은 품질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국내 최단 기간 내에 200만병을 돌파했다"며 "이런 여세를 몰아 올해에는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쳐 한해에 100만병이 판매되는 밀리언셀러 와인으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