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남 고성군을 방문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면적 확대를 통해 해양플랜트 설비 생산 공간을 확보하고, 조선산업 활성화와 고성의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는 2007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조선산업특구’로 지정 받아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남도는 고성 조선해양산업 특구 확대는 현재 추진 중인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의 하나인 해양플랜트산업 육성 관련 정책과도 부합되는 만큼 이를 연내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관련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하반기에 특구변경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올 연말 특구 변경 승인이 이뤄질 경우 증가하는 특구 면적은 고성 동해면의 내산지구 22만 7000㎡, 장좌지구 100만 4000㎡등 총 123만㎡ 가량이 된다. 따라서 특구의 총면적은 388만㎡로 늘어난다.
이 처럼 특구 면적 확대에 따라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설비 생산에 필요한 전용 공간을 대폭 확보할 수 있고, 그에 따른 경제 유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도는 2020년을 기준으로 3조 2467억원의 생산유발과 8764억원의 부가가치, 99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각각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확대는 지역 중소조선업체의 해양플랜트 산업으로 전환을 견인하고, 지역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조처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