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올해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 1만9500명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와 수련활동비에 15억 9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전년 예산인 14억 8000만 원보다 1억 1000만 원 증액한 것으로 학생들이 수학여행과 수련활동에 경제적 부담 없이 참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매년 지원예산을 34%, 32%의 큰 폭으로 확대한데 이어, 올해는 어려운 예산사정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7% 확대함으로써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에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학생 1인당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수학여행과 수련활동에 소요되는 평균경비의 68%, 고등학교는 53% 이상 경비를 지원한다.
학생 1인당 지원경비는 지난해 초등학교 수학여행은 7만9000원, 중학교는 8만1000원, 고등학교는 18만 원을 지원했고, 수련활동은 초등학교는 5만7000원, 중학교는 5만4000원, 고등학교는 4만 원을 지원했다.
대전시교육청 재정과 관계자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공동체 교육프로그램인 수학여행과 수련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적으로 배려를 하고,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참여를 주저하지 않도록 기회의 균등을 보장하는 교육복지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