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장성택 처형으로 북한에 큰 변화 없을 것”

2014-03-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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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최근 북한의 '2인자'였던 장성택이 처형됐지만 그로 인한 북한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는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이런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북한의 군사·안보 동향' 연례 보고서를 연방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보고서 제출은 북한의 군사 동향 등을 담은 보고서를 매년 제출하도록 한 '2012 국방수권법'에 근거해 이뤄졌다.

보고서는 장성택 처형에 대한 별도의 '현안 분석'에서 “장성택은 4성 장군이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었지만 군에 대한 실질적인 장악력은 거의 없었다”며 “특히 지난해 초부터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 그의 처형이 단기적으로 큰 변화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장성택이 중국 등과 교류하면서 외화나 투자를 유치하는 데 깊이 관여해 그의 처형으로 인한 경제적인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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