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이연희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지난해 24일 취임했다가 이달 3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용인시는 경영 실패 책임을 지고 지난해 12월 자진 사퇴한 처인구청장 출신 유경전 사장 후임으로 10명의 응모자 중 이 사장을 선임한 바 있다.
하지만 4200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공사의 현안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직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용인도시공사는 역북지구 택지개발사업 당시 채권을 대거 발행하고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토지를 판매했다가 큰 빚을 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리턴제란 토지를 산 매수자가 일정 기간 내 반환을 요청하면 원금에 이자까지 붙여 되돌려주는 판매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