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 사장 취임 1주일만에 사퇴 논란

2014-03-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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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용인도시공사에 취임한 사장이 1주일 만에 사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이연희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지난해 24일 취임했다가 이달 3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용인시는 경영 실패 책임을 지고 지난해 12월 자진 사퇴한 처인구청장 출신 유경전 사장 후임으로 10명의 응모자 중 이 사장을 선임한 바 있다.

하지만 4200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공사의 현안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직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용인도시공사는 역북지구 택지개발사업 당시 채권을 대거 발행하고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토지를 판매했다가 큰 빚을 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리턴제란 토지를 산 매수자가 일정 기간 내 반환을 요청하면 원금에 이자까지 붙여 되돌려주는 판매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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