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이 한발 앞선 예방활동으로 봄철 화재를 막는다.
재난본부는 “날씨가 따뜻해지고 건조해지는 3월부터 영농준비를 위해 논, 밭두렁 태우기와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산불 등 화재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동 기간 2월중 발생한 2,997건에 비해 317건(10.6%)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불은 304건(최근 3년간 3월 중)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화재원인으로 담배꽁초 15건, 논, 밭두렁 태우기 11건, 쓰레기 소각 10건순으로 주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과 분당구 돌마2터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도 담배꽁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한 봄철 화재예방 대책을 세우고 오는 5월31일까지 3개월간 산불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학원, 청소년시설, 철도역사, 문화재시설 등 재난취약지역에 대해 선제적 예방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하고 청명한 봄 날씨로 도민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화재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며 “한발 앞선 예방활동과 적극적 화재예방 홍보를 통해 봄철 화재를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