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사 4일부터 이사회, 최태원 회장 물러날까

2014-03-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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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이사 재선임 여부에 재계의 이목 쏠려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SK그룹 계열사들이 4일부터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한다. 이에 따라 최근 실형을 확정받은 최태원 회장(사진)의 SK 계열사 등기이사 재선임 여부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 SK그룹에 따르면 4일 SK이노베이션, 5일 SK, SK하이닉스, 6일 SK C&C가 각각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4개 계열사는 최태원 회장이 등기이사를 맡고 있는 곳이다.
이 가운데 SK이노베이션과 SK는 최 회장의 임기 만료로 재선임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만큼 향후 이사회의 결정에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SK하이닉스와 SK C&C는 최 회장의 임기가 남아 있으나 중도 하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 회장의 재선임과 관련해 확정된 사안은 없지만,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되면서 재선임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 본인과 주주, 계열사 이사,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이사회에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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