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구국선언 사건은 지난 1976년 3월 1일 윤보선ㆍ김대중 전 대통령과 문익환 목사, 함석헌 선생 등 당시 재야인사 17명이 명동성당에서 독재정권 타도와 민주주의 회복 등을 주장하는 '민주구국선언'을 발표한 것을 가리킨다. 이들은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기소돼 옥고를 치렀으나 지난해 7월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날 대회는 95주년을 맞은 3ㆍ1절과 구국선언 38주년, 관련 인사들에 대한 무죄판결 등을 기념해 열렸다.
행사에는 민주당 원혜영ㆍ인재근 의원,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문성근 국민의행동 상임운영위원, 함세웅 신부, 이해동 목사,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