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98%…"개선세 지속"

2014-02-27 16:4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개선세를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98%로 지난해 말 0.89%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신규연체발생액(2조3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2000억원)를 상회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월 중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2년 0.19%포인트 상승한 이후 지난해 0.17%포인트, 지난달 0.09%포인트로 상승폭이 줄고 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은 각각 1.19%, 0.72%를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0.11%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의 경우 0.04%포인트 하락한 1.09%를 기록했으며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0.15%포인트 낮아진 1.22%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상승한 0.63%로 나타났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15%포인트 오른 0.93%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17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8%(9조2000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172조4000억원)과 중소기업대출(493조7000억원)은 각각 7조1000억원, 4조8000억원 늘었으나 가계대출은 2조6000억원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말 연체율은 연말 대규모 연체정리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 말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해 1월에 비해 하락하는 등 개선추이를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연체율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