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25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태왕E&C 등 대구·경북지역의 50여 개 기업과 부동산투자전문가, 출향기업인, 언론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투자유치설명회는 ‘포항운하’ 준공과 함께 올해 말 KTX 포항직결노선 개통으로 인해 동대구에서 포항까지의 거리가 26분 만에 진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차 한 잔 마실 시간이면 도착하는 포항’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KTX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부산보다 접근성이 용이하고,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과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공항과 함께 50만TEU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국제규모의 컨테이너항만인 영일만항 등 잘 발달된 교통 인프라와 국내 상위권의 교육환경과 의료설비를 겸비한 탁월한 정주 인프라를 갖춘 투자 최적지 포항을 집중 부각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유일한 국제 수출입 무역항인 영일만항이 개항 4년째를 맞아 50만TEU를 달성하면서 환동해권의 물류유통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소개하고, 인근 대구·경북지역의 물동량이 포항 영일만항을 이용할 경우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한 지난해 말 통수와 함께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포항운하의 경우에 T9해양프로젝트와 해양신도시 건설 계획을 통해 주변 수변공간에 대한 투자 강점을 강조했고, 6개 산업단지의 경우는 분양가가 부산의 40% 수준인 평당 70만 원대로 저렴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언제, 어디든지 갑니다.’, ‘확실하게 끝까지 책임집니다.’, ‘작은 것도 해결해 드립니다.’를 모토로 투자유치 올인(All-In) 체제를 구축하고 입주 기업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포항만의 원스톱(One-Stop) 행정서비스 등을 강조했다.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개발시행사의 김형모씨(46. 대구 수성구 지산동)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과 높은 잠재 개발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포항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오늘 설명회 자료를 중심으로 사전검토 인원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 1월 서울에서 가진 투자유치설명회 이후로 크고 작은 기업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포항의 2000여 공직자가 투자유치를 위한 홍보대사가 돼 작은 것 하나라도 매사에 확실하게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