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아야 고마워' 등 스미싱 기승…민생침해 경보 첫 발령

2014-02-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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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를 사칭한 휴대전화 메시지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문제로 떠올랐다.

서울시는 25일 김연아 선수를 비롯, 소치올림픽 출전 선수에 대한 격려와 위로 메시지를 가장한 스미싱이 횡행하고 있다며 '민생침해 경보'를 발령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민생침해 경보는 서울시가 이메일 또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불법 대출영업 스팸,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의 피해가 우려될 때 시민에게 미리 위험을 알리는 것으로 경보 발령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연아야 고마워. 빼앗긴 금메달 저희가 위로드립니다. 위로금 3만. xxxx.xxxx/xxxx(인터넷 URL)', '한국을 응원해주세요. 앱 다운 후 응원 시 100만원 100% 지급…',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천500m 결승전 판정실수 영상…' 등과 같은 제목의 문자로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

이같은 사기 문자에 입력된 인터넷 주소(URL)을 누르면 악성 앱이 휴대전화로 자동으로 설치돼 대금이 결제되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시는 관련 경보를 시가 운영하는 각종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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