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측근, "내 진의가 전달되지 않았다" WSJ에 항의

2014-02-2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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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아베 총리의 경제 브레인이라 불리는 혼다 에츠로 내각관방 참여의 인터뷰기사에서 가미가제 특공대를 예를 들며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옹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혼다 에츠로 내각관방 참여는 "내 진의가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고 말해 보도된 내용을 부정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하고 이번 인터뷰는 이달 초순에 총리관저에서 이루어졌고 영국인 기자가 인터뷰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태평양전쟁 말기에 미군함에 자폭 돌격한 가미가제 특공대에 대해 "일본의 평화와 번영은 그들의 희생없이는 이룰 수 없었다. 그래서 아베총리는 야스쿠니에 가야만 했다"고 전했었다. 

혼다 에츠로 내각관방 참여는 "오늘날 일본의 번영은 전쟁에 의해 목숨을 잃은 분들의 희생으로 이룩했다고 설명했지만, 그것은 특공대원만을 한정해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스가 관방장관은 20일 기자회견에서 "너무 균형이 잡히지 못한 기사로 오해를 줄 소지가 있는 내용이다"고 WSJ에 항의했음을 밝혔다. WSJ는 항의를 받고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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