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해 하반기 8500억원을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에 연간 11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신공장을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베카시 공장에도 2단계 증설을 위해 2015년 말까지 총 38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베카시 공장의 생산 능력은 현재 연간 600만개에서 두 배인 1200만개로 뛸 전망이다.
이 공장에는 승용차용 타이어를 비롯해 초고성능 타이어와 경트럭용 타이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내년 중순부터 3단계 증설을 완료할 예정인 헝가리 공장에서도 약 4470억원이 투자된 상태다.
한국타이어는 이 같은 해외 공장 증설이 완료될 경우 연간 1억500여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글로벌 타이어업계에서 1억개 이상 연간 생산량을 갖춘 업체는 브리지스톤과 미쉐린, 굿이어, 콘티넨탈 등 4개사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