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출신 가수 혜은이의 히트곡을 들으며 올레길에서 ‘느림의 미학, 걸어서 여행’을 만끽한다.
‘걷기 열풍’의 진원지인 올레길에 코스별로 독특한 문화역사자원을 활용한 문화올레길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곳에는 혜은이의 생가터(제주시 일도1동 1340)가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 애창곡 ‘감수광 노래비’도 설치하고 오는 22일 오후 5시 제막식을 열기로 했다.
설치미술가 김해곤 화가가 디자인한 이 노래비는 ‘감수광’ 노래 가사가 새겨져 있다. 또한 뮤직센서가 장착되어 있어서 올레길 여행객들이 지날 때 저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뮤직박스에는 국민 애창곡 ‘감수광’을 비롯해 ‘열정’ ‘당신은 모르실거야’ ‘당신만을 사랑해’ ‘진짜진짜 좋아해’ ‘뛰뛰빵빵’ ‘제3한강교’ ‘파란나라’ 등 혜은이 히트곡 8곡이 수록되어 들을 수 있다.
또 노래비 옆에는 올레 여행객들이 음악을 들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혜은이의 프로필이 적힌 표지판도 설치됐다.
한편 제주올레 11코스가 지나가는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의 육군 제1훈련소 산이물공원에도 ‘삼다도소식 노래비’ 와 ‘뮤직벤치’를 설치하고 제1훈련소 창설 63주년이 되는 다음달 21일에 맞춰 제막식과 축하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