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통신비 경감대책 발표…민생 행보 가속화

2014-02-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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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민주,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대책 적극 추진할 것”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은 20일 공공장소 ‘무상 무선인터넷 접속’ 등을 핵심으로 하는 통신비 경감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민주당은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와이파이 망 개방 및 취약층을 위한 슈퍼 와이파이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행보에 박차를 가해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통신비 경감대책과 관련해 “우리나라 통신비는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 중 3위로, 지난해 가계평균 통신비가 16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 통신비를 증가시킨 주범인 데이터 이용료의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 정책위원장은 통신 3사의 요금 경쟁의 필요성을 언급한 뒤 “제조사와 통신사가 결탁해 고가 단말기 등을 강요하는 폐단을 끊을 수 있도록 ‘단말기 완전자급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민주당은 △통신비 산정의 소비자 참여를 골자로 하는 ‘통신요금 검증위원회(가칭)’ 설치 △통신비 부담을 늘리는 요금제가 출시되지 않도록 하는 ‘시장명령권 신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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