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1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주요 20개국 등 선진국이 세계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생산·수요 확대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유럽의 낮은 인플레이션이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져 지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가운데 신흥국 금융시장이 동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자본 유출· 고금리·통화가치 급락 등이 주요 문제라고 꼬집었다. 여기에 유럽 디플레이션까지 더해지면 신흥시장을 충격을 받을 것이란 얘기다.
IMF는 "경기회복은 미미하며 오히려 상당한 하방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신흥국의 구조개혁 노력과 선진국 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일부 신흥국들이 제대로 대처한다며 변동성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