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별그대' 인기에 치킨 판매도 '쑥쑥'

2014-02-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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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에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공포가 확산되면서 닭 판매율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튀김 닭의 판매율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홍콩 명보(明報)는 최근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에 힘입어 튀김 닭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일부 가금류 시장이 회복됐을 정도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튀김닭 열풍은 드라마 주인공인 전지현의 "눈오는 날에는 치맥(치킨과 맥주의 줄임말)인데"라는 대사 한마디에 따른 것으로 중국 대도시 튀김 닭 판매점 곳곳에서 기대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저우(杭州)의 한 일본 식당체인점에서는 밸런타인데이 기간에 생선회가 아닌 '치맥' 세트를 팔았으며 밸런타인데이 하루에만 수천 세트의 치맥을 판매했다. 

상하이의 일부 한국식 치킨 가게에서도 튀김 닭을 사려면 3시간 이상 줄을 서야할 정도로 수많은 고객이 몰렸고,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는 한 여성이 튀김 닭으로만 여덟 끼 식사를 때우는 등 때아닌 치킨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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