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도시농업!’라는 주제로 신청해 제2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에 이어 ‘제3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개최지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대구시는 오는 9월말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에서 제3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하며, 이번 박람회 유치성공은 지난해 관계기관이 협력해 13만3000명이라는 관람객 유치에 따른 지속적인 개최의 필요성을 인식시킨 결과이다.
이번 개최지 선정 신청에는 3개 특‧광역시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 대구시가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타 도시와 차별화를 위하여 박람회장을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의 넓은 농업공간을 활용하고, 한눈에 구별하는 도시농업과 농촌농업,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구성 등으로 차별화된 전시 구성과 장소 선정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과 박람회 시설물의 재활용에서 가점을 받아 대구가 유치에 성공하여 국비 3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제3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개막행사, 전시행사, 학술행사, 체험행사,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시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박람회장에 시민텃밭 분양과 재활용품활용 콘테스트, 오감만족 콘서트, 도심승마목장 등 시민이 참여하고 꾸미는 박람회로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난해와 다른 방법으로 토지와 건물, 생활공간을 활용하여 농작물 경작 또는 재배하는 모습을 한자리에 모았다.
도시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도 전시할 계획이고, 미래농업의 시설 기반인 식물공장(LED)과 가정용 도시농업 기자재와 디자인이 결합한 상품도 기획 전시할 계획이다.
대구에서 다시 개최되는 만큼 전국적인 관람객 유치를 위하여 전국 도시농업 관련 공무원 워크숍을 박람회 기간 중에 개최해 대구를 홍보할 계획이다.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도시농업이 시민 여가활동 확대와 아울러 가족 간 대화를 통해 가족력을 회복하고 정서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구시 교육청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도시농업 시민단체 등이 상호 협력하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