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앞 꽃마을 지역에 22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4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서초구역(꽃마을지역) 복합시설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건축계획에 따라 대법원 및 서리풀공원 경관을 염두에 둔 디자인이 반영된다.
건축위원회는 단지를 동서남북으로 가르는 공공 보행통로를 설치하고, 단지 북쪽과 동쪽에 공원을 조성해 인근 서리풀 공원과 연계되도록 했다.
또 단지 안에 510㎡ 규모로 공공이용시설을 설치해 기부채납하도록 했다. 이 시설은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서초동 꽃마을은 법조타운 요지에 있으면서도 오랫동안 미개발 상태로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었다”며 “이 지역에 주상복합시설을 세워 도심기능을 회복시키고 공원과 도로를 확충해 열린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