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9일 경남 미래 50년 사업 중의 하나인 ‘산청 한방제약산업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산청 한방제약산업단지는 산청을 국내 한방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청군 금서면 평촌리 일대에 30만여㎡ 규모로 353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경남도는 산업단지에 제약 및 항노화 관련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경남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타당성 용역결과에 따라 산업단지의 종류 등 기본방향을 정하고 산업단지 지정과 실시계획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이를 위해 산업단지 지구 내 기반시설 비용 보조 및 진입도로 개설 등을 추진하기 위한 T/F팀을 본격 가동한다.
또 각종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행사가 끝난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와 연계해 전통의약의 산업화를 추진, 경남 서북부 지역을 한방 항노화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산청 금서면 매촌리 일원에 현대인의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한방병원 및 휴·요양 시설을 갖춘 산청한방약초타운을 조성한다.
또 한방관련 천혜의 지리적 요건을 갖춘 지리산을 중심으로 천연물 항노화 약용식물을 대량생산하고 증식하는 기지를 만들고, 이를 유통하는 한약재 유통센터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향후 한방산업의 중심지인 산청에 전국적인 규모의 제약회사 등이 유치된다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권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