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주택법이 개정되어 15층 이상 공동주택은 최대 3개층까지 리모델링을 통한 수직증축이 허용됨에 따라 노후된 아파트를 개선하기 위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주택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는 ▲ 장윤배 경기개발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의 ‘노후공동주택 효율적 정비방안’ ▲ 윤영호 토지주택연구원 선임연구원의 ‘노후공동주택 맞춤형 리모델링 방안’ ▲ 이용화 유한대 교수의 ‘노후배관 관리실태 및 개선방안’ 등 리모델링에 관한 각계 전문가가 참가하여 ‘공동주택 리모델링 및 유지관리’라는 주제로 주제 발표가 있은 후 정책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정책토론은 서울대 최재필 교수가 좌장을 맡고 단국대 전재열 교수 등 5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노후공동주택 리모델링 및 유지관리를 주제로 이루어진다.
공동주택과 허용철팀장은 “토론회에서 이제 20살의 나이를 훌쩍 넘긴 1기 신도시 부천중동을 비롯한 노후된 고층 아파트에 대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리모델링과 효율적 정비방안, 노후배관의 유지관리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주제 발표와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노후 공동주택의 효율적인 유지관리 및 정비방안을 시정의 주요 현안과제로 인식하고 지난 2012년 전국최초로 공동주택과를 신설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도 조직개편을 통해 직제와 인원을 대폭 늘려 이 문제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한다.
부천시는 현재 준공 15년 이상 리모델링 대상주택이 79개 단지 5만 5392가구에 이른다. 특히 중동신도시의 경우는 전체 리모델링 주택의 68.4%인 54개 단지 4만 2197가구가 몰려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는 지난해 12월 주택법 개정에 따른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과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리모델링 지원센터 설치 및 리모델링 기금 설치, 관련 조례 정비 작업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