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외대 정해린 총장은 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월 17일 오후 경주 신입생 예비대학에서 발생한 참사에 대해 학생들을 책임지는 총장으로서 먼저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을 올립니다"라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과의 말을 건넸다.
이어 "무엇보다 대학을 믿고 학생들을 맡겨 주신 학부모님들에게 송구한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참사로 운명을 달리한 학생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부상을 입은 학생들의 빠른 쾌차도 기원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정해린 총장은 "저희 대학은 신입생 예비대학에 참석했다가 참사를 당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향후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저희는 사고 당시 상황과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정확한 자체 조사는 물론 사고 수습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부모님들과 학생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참사로 학부모님과 학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붕괴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을 약속했다.
한편 부산외대는 붕괴 참사 직후 추가합격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