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소치의 날씨가 문제다. 남자 바이애슬론 경기는 소치의 날씨 때문에 두 번이나 연기되는 불운을 겪었다.
소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산악클러스터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바이애슬론 남자 15㎞ 단체 출발 경기를 이튿날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도 안개가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자 조직위는 결국 다시 하루 더 연기한 것.
지난 1주일간 소치는 평균기온 8도의 더운 날씨가 이어져 반소매와 반바지 유니폼을 입은 스키 선수가 등장할 정도였다. 소치의 이상기후가 올림픽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