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전명규 대한빙상연맹 부회장 안현수 앞길 고의로 막아”…안현수 아버지 인터뷰 통해 폭로
Q.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안현수 선수의 귀화 원인으로 지목된 전명규 대한빙상연맹 부회장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죠?
여기에다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체대 지도교수이자 연맹의 고위임원으로 계시는 그 분 때문에 아들이 귀화를 결심했다"고 밝혀 논란이 증폭됐는데요.
전명규 부회장이 안현수 선수가 대학원에 진학하길 원했지만 안 선수가 거절하자 이후 계속해서 불이익을 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전명규 부회장이 빙상연맹에서 그렇게 권력을 갖고 있나요?
- 전명규 부회장은 한국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감독으로 있으면서 780여 개의 메달 따내며 빙상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습니다.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는 "그분 말이라면 모든 것이 다 승인된다는 사실은 빙상선수 부모님 사이 다 알려져 있는 내용"이라고 밝혔고요.
장명희 아시아빙상경기연맹 회장 역시 “제왕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다”며 비판한 바 있으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갑니다.
Q. 빙상연맹은 파벌 문제 구타 파문 등 과거에도 문제가 많았는데 어떻게 해결될까요?
- 박근혜 대통령이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짚어봐라”고 말할 정돕니다.
전 부회장 역시 “선수들을 관리하는 데 모든 걸 집중하고 있고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니 어느 방향으로든 결론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안현수 선수가 손기정 선수도 아니고 조국이 있어도 조국이라 말도 못하고 러시아 국기가 휘날리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팠는데요.
코치진은 선수가 제 실력을 발휘하게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일은 없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