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안현수 귀화원인 전명규 부회장 “제왕적인 권력” 어떻게 가졌나?

2014-02-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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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전명규 대한빙상연맹 부회장 안현수 앞길 고의로 막아”…안현수 아버지 인터뷰 통해 폭로

Q.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안현수 선수의 귀화 원인으로 지목된 전명규 대한빙상연맹 부회장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죠?
- 소치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안현수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논란이 점화됐습니다.

여기에다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체대 지도교수이자 연맹의 고위임원으로 계시는 그 분 때문에 아들이 귀화를 결심했다"고 밝혀 논란이 증폭됐는데요.

전명규 부회장이 안현수 선수가 대학원에 진학하길 원했지만 안 선수가 거절하자 이후 계속해서 불이익을 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전명규 부회장이 빙상연맹에서 그렇게 권력을 갖고 있나요?

- 전명규 부회장은 한국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감독으로 있으면서 780여 개의 메달 따내며 빙상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습니다.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는 "그분 말이라면 모든 것이 다 승인된다는 사실은 빙상선수 부모님 사이 다 알려져 있는 내용"이라고 밝혔고요.

장명희 아시아빙상경기연맹 회장 역시 “제왕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다”며 비판한 바 있으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갑니다.

Q. 빙상연맹은 파벌 문제 구타 파문 등 과거에도 문제가 많았는데 어떻게 해결될까요?

- 박근혜 대통령이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짚어봐라”고 말할 정돕니다.

전 부회장 역시 “선수들을 관리하는 데 모든 걸 집중하고 있고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니 어느 방향으로든 결론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안현수 선수가 손기정 선수도 아니고 조국이 있어도 조국이라 말도 못하고 러시아 국기가 휘날리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팠는데요.

코치진은 선수가 제 실력을 발휘하게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일은 없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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