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권영걸 서울대 교수 사장 영입

권영걸 한샘 사장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한샘은 권영걸(63)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를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샘 관계자는 발탁 배경에 대해 "미래 회사의 정체성을 '디자인 기업'으로 잡고, 이를 총괄할 CDO(최고디자인경영자)로 권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권 신임 사장은 서울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와 고려대에서 각각 디자인학 석사와 건축공학 박사를 받았다. 서울대 미대 학장을 지냈다.

또 그는 한국공공디자인학회 창설을 주도해 '디자인의 공개념'을 처음 주창한 우리나라 공공디자인의 '대부'로 불린다.

권 신임 사장은 "가구 인테리어 시장에 동서양의 가치가 융합된 제3의 디자인을 개척, 한샘 고유의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한샘의 재도약을 위해 종합 디자인정책을 수립하고,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