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고교생 평균 수면 시간이 5시간 27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13 한국 아동ㆍ청소년 인권실태조사'를 위해 전국 초등학생(4~6학년)과 중ㆍ고교생 952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수면 시간이 7시간 6분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등학생 평균 수면 시간은 2009년 6시간 30분에서 5시간 27분으로 1시간 가량 줄었고, 69.5%가 '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잠이 부족한 이유로 고등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52.6%)' '드라마ㆍ영화 시청, 음악 청취 등(49.9%)'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또한 학생들은 주로 '학업문제(69.3%)' '미래에 대한 불안(51.6%)'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ㆍ고교생 중 36.9%가 '최근 1년간 자살을 생각해봤다'고 밝혔다. 이 중 40.4%가 '학교성적'을 원인으로 꼽았으며, '가족과의 갈등'이 27.6%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