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에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안긴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를 칭찬하며 언급한 빅토르 최가 화제다.
안현수가 15일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푸틴 대통령은 축전을 보냈다. 여기에 푸틴 대통령은 “빅토르 최의 혼을 안고 달린 빅토르 안이 승리를 거뒀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 6월 모스크바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키노의 공연에는 7만 6000여 명의 팬이 몰려 아직까지 러시아 최대의 행사 기록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빅토르 최는 1990년 8월 15일 라트비아 수도 리가 근교에서 교통사고로 28세의 나이로 요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