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지난 6일부터 계속된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강원 영동, 경북동해안 등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14∼15일 경북 포항, 강원 강릉 관내 폭설 피해농가를 방문해 제설작업, 폭설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철거 등의 일손돕기를 하며 농업인들을 위로했다고 16일 밝혔다. 폭설 피해 농가를 위한 생필품을 포항시와 강릉시에도 전달했다.
농협은 이번 폭설 피해지역인 강원 8개시군과 경북 북동부 7개 지역을 중심으로 임직원 인력지원과 290여대의 제설장비 우선투입 등 적극적인 피해 복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피해농업인에 대해 △복구자금을 상호금융자금으로 우선 지원 △기존에 대출받아 사용 중인 상호금융대출금에 대해서는 6개월 이내에서 대출금이자의 납입 유예 △상환기일이 도래한 자금에 대해서는 만기를 연장해 피해 농업인의 대출상환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호금융대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농협은 비닐하우스 붕괴 피해를 입은 시설농가의 복구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하우스용 파이프 및 필름을 30~50% 할인해 공급하고, 재해에 강한 비닐하우스 보급을 위해 피해농가에 대한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설치 및 보수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중앙본부와 지역본부, 피해지역 전 사무소가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해 재해대책상황실도 운영한다.
앞으로도 농협은 자연재해 발생시 범농협 차원에서 재해복구에 총력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