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글로벌 인재 확보를 찾으러 미국으로 떠났다. 해외 인재 채용 행사를 직접 주관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지난 주말 미국 뉴저지 티넥 메리어트 호텔에서 박진수 부회장 주재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조지아공과대학 등 미국 10여 개 대학생과 대학원생 40여 명을 초청해 'BC Tour & Tech Fair'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005년 처음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미국과 일본에서 총 13회에 걸쳐 개최됐으며, 행사를 통해 현재까지 350여 명의 인재가 최종 입사해 R&D, 기획, 마케팅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행사에는 박진수 부회장을 비롯해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사장, CHO(최고인사책임자) 김민환 전무가 참석했다. 특히 박 부회장은 직접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참석한 학생들을 찾아다니며 회사의 강점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 경영을 펼쳤다.
이날 박 부회장은 "모든 기업활동의 중심은 사람이다.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도 결국 인재"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 모두가 LG화학의 핵심 인재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LG화학이 세계 15여 개국에 30여 개 해외법인과 지사의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와 해외 시장의 구분은 무의미하다"며 "세계적인 화학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우수 인재 확보는 물론 입사한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업 문화 구축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