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안동시에 경북지역 최초로 내륙지수산물유통센터가 들어선다.
안동시는 오는 2월 20일 오후 2시 30분 풍산읍 노리 ‘내륙지수산물유통센터건립공사’ 현장에서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규로 건립되는 수산물유통센터는 4만7815㎡ 부지에 연면적 5032㎡의 규모로 수산물 도․소매판매시설, 회센터, 다용도회의실, 공원녹지 시설 등이 들어선다.
안동은 내륙지역이면서도 수산물이 유명한 곳이다. 안동간고등어는 연간 생산량이 전국에서 제일 많아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수산물이라고 할 수 있고 안동문어는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지지 않는 메뉴로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비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동안 경북 내륙지역에는 수산물유통센터가 없어 지역 수산물 유통업체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에 건립되는 내륙지수산물유통센터가 완공되면 수산물 유통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유난히 싱싱한 활어를 선호하는 내륙 지역의 주민들은 수산물 산지에 직접 가지 않아도 신선한 수산물을 싸게 공급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현재 전국 최고의 농산물 유통 물량을 자랑하는 농산물도매시장과 연계해 경북지역의 농수산물유통의 메카로 자리매김과 함께 하회마을 등 지역관광 자원을 이용한 관광자원화를 위해 역량을 모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