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티오피아 건강ㆍ교육 지원 사회공헌 강화

2014-0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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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15일 에티오피아 'LG희망마을'에서 건강증진캠페인을 전개했다. 현지 의료진 6명이 주민 200여명에게 무료검진 및 보건의료교육을 제공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전자가 에티오피아 국민의 건강증진과 문맹률을 낮추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에티오피아 센터파 지역 ‘LG희망마을’을 시작으로 건강증진 캠페인과 모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LG전자는 현지에서 명성이 높은 ‘랜드마크 병원’과 함께 의료시설 낙후 지역을 순회하며 ‘테스파 야할로 히윗 알래우(Tesfa Yalew Hiwot Alew, 건강과 희망을 전합니다)’ 건강증진캠페인을 펼친다.

에티오피아는 유엔이 정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열악한 의료환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생 동안 진료를 받지 못한 주민들이 많다.

LG전자와 랜드마크 병원은 지난 15일 센터파 지역 LG희망마을에 위치한 ‘두기데데라’ 초등학교에서 건강증진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지 의료진 6명이 주민 200여명에게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 주민들이 위생보건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위생, 영양학 등 다양한 주제로 보건의료교육도 실시했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 현지인들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모국어 교육인 ‘아마릭야 앤니마(Amaregna Enimar, 우리말을 배워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센터파 지역은 문맹률이 약 70%에 달한다. LG전자는 주민들의 자립실현을 위해서 근본적으로 글과 숫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LG전자의 지원으로 현지 교사 6명이 활동한다. 상반기에 1차 기본 교육을 25회 실시하고, 하반기에 2차 심화교육을 25회 실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건강증진캠페인과 모국어 교육을 에티오피아 내 낙후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LG전자 최용근 에티오피아 지사장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에티오피아 주민들이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에티오피아 현지인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농촌지역 일부를 LG희망마을로 선정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5년까지 △마을 인프라 개선 △시범농장 조성 △마을지도자 육성 등을 적극 지원해 가구별 월 소득 50% 증대 및 자치활동 활성화 등 자립 역량 육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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