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계자는 14일 "추 신임대사가 지난 12일 서울로 부임해 그날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 초 우리 정부에 추 대사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을 요청했으며 정부는 최근 추 대사에 대해 아그레망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7년 상하이(上海)에서 출생한 추 내정자는 상하이 외국어대학을 졸업한 뒤 1981년 중국 외교부에 들어갔다. 1983년부터 주일본대사관에서 3등 서기관으로 근무를 시작해 일본대사관과 오사카총영사관 등 일본에서 여러 차례 근무한 '일본통'으로 한국에서의 근무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아주국 부국장, 네팔대사, 대외안전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추 대사는 조만간 신임 인사차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앞서 2010년 3월 부임한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는 4년 가까운 한국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