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경영전략] 농협금융, 사회공헌 강화해 '행복 채우는 금융' 전파

2014-0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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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 셋째)이 지난해 강원도 홍천군 좌운1리에서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서울역 인근 쪽방촌 독거노인 등 300가구에 전달됐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전국은행연합회는 매년 은행의 사회공헌활동 내역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한다. 여기서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비용 지출이 은행권 중 가장 컸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은 올해도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농협금융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과제 가운데 사회적 책임경영(CSR) 강화 방침도 포함돼 있다. 

사회공헌에 대한 농협금융의 모토는 '행복을 채우는 금융'이다. 고객과 임직원이 금융을 통해 모두 함께 더불어 나누고 행복을 채우자는 의미이다.

이를 바탕으로 농업인과 서민ㆍ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과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고객행복경영 등 농협금융의 사회공헌 기본 철학 실천을 목표로 활동중이다.

오는 3월 2일이면 농협금융은 출범 2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농협금융은 한 달간 '사회공익 증대를 위한 전사적 사회공헌 캠페인' 기간으로 정해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이달 24일 농협 중앙본부 임직원이 참여하는 생명나눔 단체헌혈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회사에서는 자체 계획을 수립해 독거노인 지원,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어린이 교통안전 우산 지원, 농기계 사고예방 지원, 자연보호활동 지원 등의 활동을 추진한다.

지난해 농협금융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쏟은 시간은 총 12만6000시간에 달했다. 전년(8만8000시간)보다 약 3만8000시간이 증가한 것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농협은행은 임직원 재능기부 금융교육인 '행복채움금용교실' 운영 등으로 교육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중이다. 지난해에만 총 10만9979명을 대상으로 1407건의 금융 교육을 실시했다.

이밖에 서민과 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과 다양한 공익기금 금융상품을 개발해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협생명보험은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농촌지역의 의료지원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총 15회, 7506건의 무료 의료진료를 실시했다.

농협손해보험은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과 축산농가를 위한 축사 화재예방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증권과 자산운용 등도 사랑의 연탄배달 및 헌혈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임종룡 회장은 "농협금융은 대한민국 대표 사회공헌 금융기관으로, 앞으로도 '행복을 채우는 금융' 실천에 더욱 매진해 국민행복시대를 여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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