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3일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모래내시장 내 카페 ‘뵈뵈스’ 운영자인 오승주(43)씨를 위해 일일카페 행사를 마련했다.
오승주씨는 모래내시장 내 낙후된 창고공간을 카페로 전환하여 그 영업 이익금 일부를 오랫동안 기부해왔고, 저녁에는 카페를 학생들의 공부방으로 운영하며 사랑을 나누는 삶을 실천해왔다.
또한 본인의 자녀 이외에도 유아 2명을 자녀로 입양하여 키우면서 따뜻한 봉사와 희생을 실천 중에 있었으나, 갑작스레 아내 최승희(42)씨가 암 투병을 하게 되며 이 부부에게는 큰 시련이 닥쳤다.
오승주씨는 ‘최근 아내가 암 투병 중이라 경제적, 정신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매우 감사 드리며, 지역 불우아동들을 위하여 운영하고 있는 공부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롯데百 인천점 이용우 점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작게나마 도울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지난 4월부터 이어온 백화점과 전통시장의 협력이 이제는 시설, 서비스 등 전 부문에서 점차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지속적인 전통시장 상생모델 구축을 위해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