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지난 12일 철도산업홍보관 개관을 시작으로 철도특구사업의 힘찬 첫발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3월부터는 철도특구사업에 상당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철도특구사업단을 중심으로 철도산업 인프라와 특화산업을 활성화시켜 첨단자족도시 의왕시로의 발전도 꾀할 방침이다.
철도특구사업은 왕송호수 공원조성을 비롯, 철도 R&D 중심의 의왕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특구활성화 지원사업, 철도 브랜드 강화사업 등 4개 특화사업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들 사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대한민국 유일의 철도특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게 주골자다.
이를 위해 시는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철도특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4.7km 순환구간의 레일바이크와 의왕 ICD(내륙컨테이너기지) 주변 25만 6,956㎡에 의왕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제철도연수센터 인재육성사업, 부곡정비사업지구 사업 등 특화사업도 벌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비롯한 한국교통대학, 철도박물관, 코레일 인재개발원, (주)로템, 의왕 ICD 등 부곡동 지역에 집적화된 철도인프라가 시를 철도메카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 시장은 “철도특구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시작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 특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