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3개 카드사, 5월 16일까지 영업정지

2014-02-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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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고객 정보유출을 일으킨 KB국민, 롯데, NH농협카드가 오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3개월간 영업정지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정보 유출 카드사에 대해 이런 중징계를 내리고 금융위원회는 16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를 의결한다.

이에 따라 이들 카드사는 영업정지 기간동안 신용카드, 체크카드, 기프트카드 신규 회원 모집과 발급을 할 수 없다.

이들 카드사의 매월 신규 회원 모집 규모가 10만여명에 달한다. 영업 정지 기간 손실만 5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리볼빙도 신규 약정은 중단되고 카드슈랑스, 통신 판매, 여행 알선 등 부수 업무도 신규 판매는 제한된다.

다만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공익 목적이면서도 대체 가능성이 없는 카드의 신규 발급은 허용한다. '문화누리카드', '면세유카드', '아이즐거운카드', 학생증이 해당된다.

기존 고객들도 카드 결제나 현금서비스, 카드론 이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들 카드사에 대한 3개월 영업 정지와 별도로 내달 중에 이들 카드사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해임을 권고할 방침이다. IT 관련 부서 임원들도 대규모 징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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