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굴착작업 속력내는 이유?

2014-02-14 08:1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북한이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하 핵 실험장의 갱도 굴착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최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의 굴착 작업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5월 처음 등장한 서쪽의 새로운 갱도 인근에서 굴착 작업에 따른 토사 더미가 계속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1개월여만에 토사의 양이 2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빠른 갱도 굴착작업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남쪽에 이미 2개의 완성된 갱도가 있기 때문에 이곳이 4차 핵실험 장소가 될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지도부의 결정만 있으면 1~2개월 내에 핵실험 준비를 완료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위성사진에 실제로 핵실험이 준비되고 있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관진 국방장관이 최근 국회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북한이 4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힌데 대해 "그 진단은 정확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